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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체코

프라하 3일 여행코스 ② / 프라하성 관람 코스 총정리 (성비투스 성당·황금소로·스트라호프 수도원·스타벅스)

by MYUNI 2026. 3. 9.

프라하 여행에서 가장 상징적인 관광지를 꼽는다면 단연 프라하성이 빠질 수 없다. 프라하성은 9세기부터 이어져 온 거대한 성 단지로, 체코 역사와 중세 건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성 비투스 성당과 황금소로, 구 왕궁 등 다양한 볼거리가 모여 있어 프라하 여행 코스에서 반드시 방문하게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프라하성 주변에는 스트라호프 수도원, 페트린 언덕, 말라 스트라나 같은 숨은 명소들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프라하성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체코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프라하 여행 일정에서 반드시 포함되는 핵심 명소다. 처음 방문한다면 프라하성 관람 코스와 입장권 종류를 미리 이해하고 가는 것이 여행 시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프라하성 관람 코스와 주요 명소, 그리고 프라하성 주변에서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들을 정리해본다.
 
(*실제로 프라하에서 2017년에 총 8일간 체류하면서 방문했던 장소들을, 동선을 고려하여 3일 간의 코스로 다시 엮어보았습니다 ^^)
 

♥ 2일차 동선: 프라하 성 (성 비투스 성당, 황금소로 등) -> 스트라호프 수도원 -> 프라하성 주변 명소들

 
 

프라하성

프라하성은 체코 프라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로, 성 비투스 성당, 황금소로, 구 왕궁 등 다양한 중세 건축 유적이 모여 있는 거대한 성 단지다. 중세 보헤미아 왕국의 역사와 건축을 가장 깊이 느낄 수 있는 장소로서, 9세기부터 이어져 온 이 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 단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체코 대통령의 공식 관저이기도 하다. 그리고 프라하성은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프라하성을 제대로 둘러보면 최소 2~3시간 정도 관람 시간을 잡는 것이 좋다. 성 내부에는 여러 전시 공간과 건물들이 흩어져 있어 천천히 둘러보면 반나절 정도도 충분히 보낼 수 있다. 특히 성 비투스 성당 앞 광장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 시내 풍경은 프라하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프라하성 문 앞에서

 
프라하성을 처음 방문한다면 관람 코스와 입장권 종류(Circuit A, B, C)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 여러 입장권 옵션 중 ‘서킷 B(Circuit B)’ 티켓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서킷 B만 관람해도 프라하의 역사와 상징적인 건축물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이 코스를 기준으로 일정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밖의 입장권 옵션은? (Circuit A or C)

■ Circuit A: 가장 포괄적인 풀 코스 티켓으로, 서킷 B에 포함된 모든 장소에 더해 다음이 추가된다. 시간이 충분한 여행자나 프라하성 내부를 깊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 성 비투스 성당 탑
  • 로젠베르크 궁전
  • 성 비투스 보물관
  • 달리보르카 탑

 Circuit C: 프라하성 내부의 박물관 중심 코스다. 역사 유물이나 예술 작품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에게 적합함.

  • 프라하성 그림 갤러리
  • 성 비투스 보물 전시

아래는 서킷 B 기준 주요 관람 포인트 와 함께, 프라하성에서 볼 수 있는 핵심 장소들이다.
(*입장료: Circuit B 티켓: 성인 450 CZK / 학생: 300 CZK, 구매일 포함 2일 동안 유효함) 
 
1. 성 비투스 성당 (St. Vitus Cathedral)

내 기준 아름다운 성당 TOP3 안에 들었던, 프라하의 성 비투스 성당

 
프라하성 안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물이 바로 ‘성 비투스 성당’이다. 프라하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딕 양식 대성당으로, 보헤미아 왕들의 대관식이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다. 성당 건설은 14세기 카를 4세시대에 시작되어 약 600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외관은 화려한 첨탑과 섬세한 조각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에는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인상적이다. 특히 체코의 유명 화가 알폰스 무하가 디자인한 스테인드글라스 창은 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다. 성당 안에는 체코 수호성인 성 바츨라프 예배당과 왕실 묘지, 보헤미아 왕관 보관실 등이 있어 체코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그 동안 유럽을 여행하며 수많은 성당을 보았지만, 성 비투스 성당은 내부와 외부 모두 TOP 3안에 들만큼 정말 멋있었다. 외부는 성당 난간과 모서리의 온갖 동상들이 쏟아져 내릴 것처럼 아래를 향해 있는 게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독특한 양식의 성당이었다. 내부는 과연 60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이해 될 만큼 세심한 부분까지 혼신을 다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문의 정교한 스테인드 글라스 장식도 화가들의 정성이 느껴져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2. 구 왕궁 (Old Royal Palace)
다음으로 방문하게 되는 곳은 ‘구 왕궁’ 이다. 이 건물은 중세 보헤미아 왕들이 실제로 거주하던 궁전으로, 프라하성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다. 궁전 내부에서 가장 유명한 공간은 블라디슬라프 홀(Vladislav Hall)이다. 15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이 거대한 홀은 당시 유럽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의 궁전 공간이었다. 왕실 연회, 기사 토너먼트, 대관식 행사 등이 이곳에서 열렸다. 또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인 프라하 창문 투척 사건(Defenestration of Prague)이 일어난 장소도 이 궁전 내부에 있다. 이 사건은 1618년 종교 갈등 속에서 시작된 사건으로, 결국 30년 전쟁의 계기가 되었다.
 
3. 성 이르지 성당 (St. George’s Basilica)
프라하성 내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건물이자, 10세기에 건설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화려한 고딕 건물들 사이에서 비교적 단순한 붉은색 외관이 특징이다. 이 성당은 보헤미아 왕가와 관련된 중요한 종교 건물로, 체코의 초기 기독교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프라하성에서 고딕 양식의 화려함을 대표하는 건물이 성 비투스 성당이라면, 성 이르지 성당은 훨씬 더 오래된 중세 초기 건축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무려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성당인데, 솔직히 직전에 성 비투스 성당을 보았던지라 큰 감흥은 없었다. (*정말 임팩트가 없었는지 당시에 찍은 사진이 없어서 첨부할 수 없었다...ㅋㅋ) 
 
4. 황금 소로 (Golden Lane)

프란츠카프카의 장소, 황금 소로

 
프라하성에서 가장 아기자기하고 인기 있는 장소. 성벽 안쪽을 따라 이어지는 작은 골목으로, 알록달록한 작은 집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6세기에는 왕실 경비병과 장인들이 이곳에 살았으며, 이후 금박 대장장이 혹은 연금술사가 모여 살아 황금의 골목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데, 집들이 문 입구부터 내부까지 어찌나 작은지 옛날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작았나 싶다. 또한 유명 작가 ‘프란츠 카프카’가 22번 작업실에서 한동안 글을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문학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다. 현재는 작은 박물관과 기념품 상점으로 꾸며져 있어 프라하성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구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곳은 낮에는 입장권이 필요하지만, 저녁 시간 이후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다만 이 시간에는 상점과 전시 공간이 대부분 문을 닫기 때문에 내부 관람보다는 골목 분위기를 보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낮에는 관광객이 매우 많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저녁에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프라하 성은 모든 공간이 유료인 것은 아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 성곽과 광장, 일부 정원 지역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다만 성 비투스 대성당 내부, 구 왕궁, 황금소로 같은 주요 건물은 입장권을 구매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없다면 성 내부 분위기만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 나 역시 프라하성에 두번 방문했고, 첫번째 방문 때는 외부의 분위기만 살펴보고 왔었다. 
 

프라하성 근처 스타벅스 (Prague Castle Starbucks)

프라하 성 입구의 스타벅스에서 볼 수 있는 풍경

 
프라하 여행 중 가장 독특한 스타벅스 중 하나는 바로 세계 스타벅스 전망 TOP3로 자주 언급되는 Starbucks Prague Castle이다. 일반적인 도시 카페와 달리, 이 매장은 세계문화유산인 프라하성 내부에 자리한 특별한 매장이다. 이 스타벅스는 2023년 프라하성 내부의 New Provost’s Office 건물 안뜰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약 54석 규모의 실내 좌석과 함께 여름 시즌에는 야외 테라스 좌석도 운영되며, 테라스에서는 프라하성 아래의 Deer Moat 숲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2017년 방문 당시에는 성 입구 스타벅스만 있었는데, 지금은 프라하성 내부에도 스타벅스가 새로 생겼다고 한다. 그러므로 내가 당시 방문했던 곳은 프라하성 입구의 스타벅스였던 것. 방문했던 9월 초의 날씨가 정말 좋았다. 하늘은 새파랗고 구름도 예쁘게 피어있고, 무엇보다 공기에서 가을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몸에 닿는 부드러운 공기, 새파란 하늘 아래 주황색 지붕들은 더욱 빛나고 있었고 날씨 덕분인지 관광객들 표정도 모두 밝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스트라호트 수도원에서 바라본 프라하 전경

 
1143년에 설립된 이 수도원은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 중 하나로, 중세부터 이어진 종교와 학문의 중심지였다. 프라하성에서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거리이며, 프라하성 서쪽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프라하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관광객이 많은 프라하성 중심 구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라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수도원 내부에는 미술관과 양조장도 있고, 무엇보다 바로크 양식으로 유명한 도서관이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일부러 찾는 장소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과 수도원 맥주

 
수도원 안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천장 프레스코화와 오래된 목조 책장이 어우러진 바로크 양식의 공간으로, 약 20만 권 이상의 고서가 보관되어 있다. 내부는 보호를 위해 입구에서 관람하는 방식이지만, 그 웅장한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장소다. 다만 책 보호를 위해 방문객은 도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입구에서 내부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약 30~40분 정도면 충분하다
 
프라하 성을 지나 수도원으로 가는 길에도 가을 느낌이 가득했다. 우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수도원 내 도서관 내부를 구경한 뒤 바로 앞에 있는 맥줏집에 들어갔다. 과연 사람들이 찬사를 하는 수도원 맥주 맛은 어떨까? 원래 맥주가 맛있어서인지 아름다운 풍경 덕분인지 다른 맥주보다 더 달달하게 느껴졌다.
 

+ 그밖에 프라하성 주변 숨은 명소는?

프라하성 근처 아기자기한 풍경들

 
1. 노비 스베트 거리
프라하성 뒤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노비 스테트라는 작은 골목이 나온다. 이곳은 프라하에서도 가장 조용한 거리 중 하나로, 알록달록한 작은 집들과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관광객이 거의 없어 사진 찍기 좋은 숨은 골목으로 유명하다.
 
2. 스트라호프 전망대
수도원 근처에는 프라하 전망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가 있다. 특히 주변 언덕은 프라하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숨은 전망 장소다. 프라하성보다 사람이 훨씬 적어 조용히 풍경을 즐기기에 좋다.
 
3 . 페트린 언덕
프라하성 서쪽에는 넓은 공원 지역인 페트린 언덕이 있다. 이곳은 프라하 시민들이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는 녹지 공간이다. 언덕 위에는 작은 에펠탑 모양 전망대인 페트린 타워도 있어 프라하 시내를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다.
 
4. 말라 스트라나 골목 산책
프라하성을 내려오면 바로 이어지는 지역이다. 프라하 구시가지보다 훨씬 한적한 동네로, 바로크 건물과 작은 골목들이 아름답게 남아 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관광객이 줄어들어 프라하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산책 코스가 된다.
 

프라하의 야경

매일 밤, 프라하의 야경 감상하기

 
그리고 구시가지에서 저녁을 먹은 뒤, 밤에는 다시 프라하의 야경을 감상해보자. 프라하성 근처에도 이쁜 야경 포인트 들이 많았고, 카를교 주변보다 덜 붐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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